미국 데이터복구 - 해외, 국내에서 불가건 처리
미국 유명 의류 Design 촬영업체에서 긴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요점은 외장하드 3개가 인식이 되지 않아 1차 미국의 복구업체에 의뢰했으나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으며, 2차 한국의 복구업체에 의뢰였고
3개월 동안 복구작업을 진행 했으나 3개 모두 복구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국내에 입고된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수소문 끝에 복구박사를 소개받아
찾아 입고시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소개해 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입고내역 |
입고: 미국 국제특송 - 지정한 복구업체에 접수 - 복구불가 판정 - 지인이 방문접수
손상매체명: 히타치 1TB, 씨게이트 1TB, 씨게이트 1TB / 총3개 접수
손상증상: 씨게이트 외장하드 2개는 헤드 broken 상태로 디스크가 긁히고 있는 상태로 인식불가.
히타치 외장하드는 디스크와 헤드의 충돌이 발생되고 있으나 겨우 인식만 가능한 상태.
중요데이터: 실 촬영한 이미지컷 CR2파일.
파일시스템: HFS+ 매킨토시에서 사용함.
미국에서 복구가 어려울 판단내린 이유? |
미국은 온트랙사나 CBL등 국내보다 높은 복구기술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하드디스크가 최초 IBM의 모태에서 나왔고 현재 Seagate와 WD의 본사가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의 시발점이 되었던
실리콘벨리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습니다.
IT의 초강대국인 미국에서는 왜? 3개의 하드디스크가 복구가 어려울 것이다 라고
판단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태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리적 손상인 크래시 레벨 C1~C2 단계로 헤드와 디스크의 충돌이 심각하게 발생되고 있고
헤드는 완벽한 Broken 상태이며 디스크도 굉장히 손상이 심각한 상태.
참고: 물리적 손상레벨
한국에서는 왜 3개월이 지난후 복구불가를? |
우선 국내의 실정을 알아야 하는데... 복구전문센터가 약10% 나머지 90%는
컴퓨터A/S 업체로 볼수 있고, 실제 복구전문센터에도 오래되고 숙련된
전문가라 할수 있는 작업자들은 대부분 남아 있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돈이 될만한 복구건들은 작업하지만, 돈이 안될만한 복구건은 작업을
하지 않거나 점검해보고 TURN 시키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내어 3개월간을 기다렸으나 복구불가를 안내한 최종 이유는
그 업체에서 할수 있는 모든 기술력으로 복구작업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릴수 밖에 없습니다. 복구작업을 하지 않을거라면 3개월을 묵혀두지 않으며
하드디스크의 점검결과 씨게이트 외장하드는 헤드교체를 한두차례 작업한 것이 확인 되었으며
히타치는 캐이스만 열어보고 내부작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복구불가 판정의 이유는 디스크스크래치로 안내되었다고 합니다.
하드디스크 점검결과 |
Seagate1: 디스크의 가장자리 초기 트랙에 크래시 확인됨, disk fail, head broken
Seagate2: 디스크에 크래시 다량 확인됨, C2~C3레벨, head broken
Hitachi: 인식은 가능하나 인식이후 head와 disk의 충돌로 인해 인식끊김, disk fail, head bad
복구작업 및 결과 |
총 3개의 하드디스크중
2개의 하드디스크 복구완료.
1개의 하드디스크 복구불가.
복구기간 1개월.
복구율 50~60%.
☞Seagate 하드디스크 중 크래시손상이 조금 덜 발생된 하드디스크가 복구됨.
헤드 3회교체 및 이미지 3회획득시도. (MAC HFS+ 장비)
섹터별 이미지 분할 획득장비로 복구.
☞Hitachi 하드디스크는 헤드교체 없이 이미지 획득함. (MAC HFS+ 장비)
☞Seagate 하드디스크 중 하나는 디스크 크래시 손상레벨이 너무 높아 작업은 했지만
헤드가 초기섹터를 진입하지 못하고 head fail 상태가 반복되어 복구불가 처리함.
타업체에서 작업하지 않고 바로 접수되었다면 복구 가능성 있었을 것으로 판단됨.
<Seagate>
<Hitachi>
엔지니어 견해: 미국에서 복구가 어렵다고 판단한 하드디스크 3개중 2개가 복구가 완료되었다.
물론 복구율은 좋지 않지만, 해외나 국내에서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한 복구건을 얼마라도 복구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미국의 의류 이미지 촬영업체에서 단 하나의 파일이라도 좋으니 최대한
살릴수 있는 양만큼 살려달라고 요청하여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약 한달동안 이 3개의 하드디스크를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과 자재를 소모하였고
2개의 하드디스크에서 약 절반내외의 데이터를 복구하게 되었다.
손상에 비하면 복구율은 매우 만족할만한 수준이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사용자들은
크게 와 닿지는 않을것이다.
복구를 하면서 몇차례 위기를 맞이 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멘탈이 무너져
포기하고 싶은 시기가 있었으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게 되었다.
물론 최선을 다한다고 복구가 되는것은 아니다. 복구가 될만한 건이었기 때문에
복구가 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NTFS, FAT의 파일시스템을 많이 다루며, 전문복구센터가 아닌 이상
HFS+나 ext2, ext3, UFS 와 같은 파일시스템은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물리적으로 fail이 발생된 하드디스크의 파일시스템이 맥이나 리눅스라면
모두 꺼려하기 마련이다!
복구가 완료된후 미국에서 직접 전화가 왔는데
복구장비들고 미국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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