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복구(씨게이트 타업체불가건 처리)

외장하드 복구(씨게이트 타업체불가건 처리)

 

 

 

어느날 저녁 매우 긴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요점은 외장하드에 건설현장자료가 모두 들어있는데

외장하드를 실수로 떨어뜨려 인식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야간에 외장하드 복구작업을 해줄수 없냐기에 이미 퇴근했고 지금은 취침시간이라

내일 아침에 일찍 오시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으나...

다음날 오전에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이틀이 지난후에

외장하드를 들고 오셔서 외장하드 복구를 요청하였습니다.

 

 

 

 

입고내역

 

입고: 서울시내 직접 방문접수

손상매체명: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외장하드 1TB

손상증상: 외장하드 추락후 인식불가 / 복구전문업체에 맡겼는데 복구불가를 판정받음

중요데이터: 건설사의 모든 현장자료

 

 

 

 

 

 

 

 

 

 

 

 

 

 

 

 

 

 

 

 

타업체에서 복구불가를 안내한 이유?

 

 

<타 복구업체에서 발행한 작업내역서>

결론: 스크래치로 인한 복구불가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외장하드를 접수받은 복구업체는 컴퓨터수리점이나 비전문센터가 아닌

복구업계에서는 알만한 곳입니다. 하드디스크의 상태를 보면 헤드 마그네틱이 완전히 broken

상태이며 헤드와 디스크의 충돌로 크래시가 발생되었으며 디스크의 초기섹터에는 크래시가

육안에 미세하게 보일정도였습니다. 이러한 크래시가 초기에 발생되어 있을 경우 헤드작업을

하더라도 헤드가 정상적으로 섹터에 진입하고 작동하는 것에 무리가 있을수 있습니다.

헤드를 교체했지만 섹터진입에 실패하여 복구불가 판정을 낸것으로 보입니다.

손상레벨은 C1~C2 사이로 보입니다.

 

 

 

 

 

 

 

 

 

복구작업 및 결과

 

헤드교체 작업 2회 ☞ 1차교체시 섹터진입하지 못하고 헤드사망, 2차교체후 겨우 이미지 획득진행됨

이미지 획득작업 2회 ☞ 1차 이미지 획득시 헤드의 불안정함으로 중단되었고 이후 전섹터 모두 이미지 획득함

데이터분석 및 획득

최종 복구완료

 

 

총 77GB 복구완료.

복구율 약95% 내외.

손상에 비해 복구는 매우 잘된 편.

 

 

 

엔지니어 견해: 간밤에 전화를 받고 다음날 아침에 찾아오신다고 했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가까운

다른 복구전문업체에 맡겼으나 복구불가판정을 받고 접수된 건이다. 이 복구작업은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 있다. 건설사 도면부터 관리감독까지.. 데이터를 살리지 못할 경우 어마어마한 문제들이

생길수 있는 위기에 직면해 있었고 1차 복구업체에서 복구를 할수 없는 스크래치 손상으로 복구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미 영혼이 빠져나간 상태로... 직접 찾아 오셨기 때문이다.

복구비용은 얼마가 나와도 좋으니 복구를 꼭 해달라고 당부하였으나...

변수는 타업체에서 복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지금 현재 하드의 상태가 어떤가가 관건이었다.

물론 타업체에서 복구불가 판정을 받고 접수되면 복구비용이 일반적인 복구비용보다 2~3배가량

높아진다! 이유는 그만큼 복구하기가 더 어렵기 난해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복구불가건의 복구확율은 10%정도로 본다. 물론 복구전문센터에서의 복구불가를 말한다.

컴퓨터수리점이나 컴퓨터업체에서 복구를 했다가 복구불가를 받는 경우의 복구확률은 훨씬 높다.

10%라 함은 복구불가 10건중 한두건 밖에 복구가 되지 않음을 의미하고... 복구율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번 복구불가건은 헤드가 초기섹터를 진입하지 못해 고생을 하기 했지만 

최종적으로 복구가 완료되었고

타업체 복구불가건 치고는 복구율이 상당히 높았다.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러 오신 사용자가 데이터를 보고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거듭 감사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사진을 남겨두었다! ^^

 

 

 

<출고 당시의 모습>

 

 

이번에 생긴 문제로 데이터를 날릴수 있는 경험하고 나서...

전 직원에게 백업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백업만이 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