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관련 시1 내가 찾던 가을 관련 시 내가 찾던 가을 관련 시 살랑 살랑 귓볼을 스쳐지나가는 따사로운 가을 바람에 가을 시가 절로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푸르고 높은 하늘 나무그늘 아래에서 시한편 마음을 적시면 이것 또한 인생의 참 맛이 아닐런지요? 가을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가을볕 -박노해 가을볕이 너무 좋아 고추를 따서 말린다 흙마당에 널어놓은 빨간 고추는 물기를 여의며 투명한 속을 비추고 높푸른 하늘에 내걸린 빨래가 바람에 몸 흔들어 눈 부시다 가을볕이 너무 좋아 가만히 나를 말린다 내 슬픔을 상처난 내 욕망을 투명.. 2016.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