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전소된 노트북 데이터 과연 살릴수 있을까?
화재 발생으로 모든 기물이 전소된 가운데
얼마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노트북과 외장하드의 복구 의뢰가 있었다.
화재가 발생된 저장매체에서 데이터를 살려내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영화에서 보면 형체가 완전히 사라진 저장매체에서 데이터도 감쪽 같이 살린다.
필자도 꿈에서 모든 데이터를 살리는 꿈을 꾸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냉혹하다.
물론 아무리 전소된 노트북이라 할지라도
하드디스크만 복구가 가능할 정도이면 된다.
하지만 노트북이 이정도면 대부분 하드디스크도 멀쩡하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건 화재 당시 다친 사람은 없었고
건물에 있던 모든 기자재들만 불타버렸다고 한다.
^^;; 하드디스크의 상태로 봐서는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
디스크의 내부를 살펴보니 열에 의해 녹은 상태.
고열이 발생되면 디스크의 자화력에 문제가 발생되어
기록된 데이터를 복구할수 없게 된다.
파킹존이 녹아서 디스크에 눌러 붙었으며
플래터(디스크)는 그을음으로 덮여 있고,
화재 진압당시 하드디스크에 물이 들어가 침수가 같이 진행된 상태이다.
최종 복구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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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화재로 동시 접수된 외장하드이다.
위의 노트북에 비해 상태가 약간 양호한 편이다.
디스크 내부는 데이터복구가 가능할 만큼 디스크가 깨끗하다.
단지 파킹존이 녹아서 초기 디스크에 약간의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복구작업 진행 결과 외장하드 화재건은 복구가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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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견해
화재나 침수로 접수되는 복구건을 보면 오히려 복구가 잘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왜 그럴까? 화재나 침수로 인해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겼는데
오히려 사용하던 중에 고장나는 경우보다 복구가 쉽다는게 말이 될까?
이유는 대부분의 화재 침수로 인한 데이터복구 의뢰건은
데이터가 기록된 공간인 디스크는 멀쩡하기 때문이다.
물론 화재로 인한 상태가 매우 심각하여 복구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하드디스크는 복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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